좋은글^^*
친구야, 너는....
엔야
2005. 3. 4. 10:09
친구야, 너는(동시)
이해인의 꽃삽중에서
친구야, 너는
어디엘 가도
내 곁에 있단다
싸우고 나서
다신 안 만나겠다는 결심도
하루가 못 가고
나와
다른 네 생각이
때로는 못마땅해서
잠시 미움을 품다가도
돌아서면 금방 궁금하고
보고 싶어 어쩔 줄을
모르잖니?
기쁠때나 슬플 때나
단 한수간도 너를
잊은 적이 없는 내가
늘
새롭게 신기하단다
네가 있어 나의 삶은
둥근 달처럼 순하고
둥근 해처럼
환하다
작은 근심들도
마침내 별빛이 된다
친구야, 너는
나의 고운 그림자
나를 나이게 하는 꿈
부를수록
새로운 노래임을
이렇게 설레며 고마워하는
내 마음 알고 있니?
네게 보이니?
정말이지 오랫동안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책과 담을 쌓고 지냈는뎅....
올해는 책도 많이 읽고 해야겠습니당....
최근에 읽은 이해인의 꼿삽중에서
문득 멀리 캐나다에 유학가있는 친구가 생각나네요^^*
잘 지내고 있는지 원~~~